어쿠스틱 노래 추천 새봄 서른 밤째 with 한올

내맘_음악|2017. 7. 31. 22:49

난 잔잔하면서 어쿠스틱 같은 멜로디를 좋아한다. 오늘 우연히 감성 뮤직 리스트를 듣다가 발견한 새로운 노래는 바로 새봄의 곡이다.

예전에도 취기를 빌려 노래를 추천 했었는데, 그런 느낌의 노래들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새로운 곡의 발견은 매우 기뻤다.

그래서 오늘은 어쿠스틱 선율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어쿠스틱 노래 추천을 하려고 한다. 새봄이 부른 서른 밤째 노래는 어쿠스틱 노래 추천으로 매우 적합한 노래이다. 기타 선율과 함께 목소리가 너무나 예뻐서, 여자들이 잔잔하게 부르기에 딱 좋은 노래이다.

 

이 노래는 가사를 보면서 들어보면, 잔잔하고 편안한 멜로디이지만 매우 슬픈 이별 노래이다. 처음에는 그냥 사랑 노래나, 일상 노래인줄 알았는데 가사가 매우 슬펐다. 크게 생각 한다면 너와 내가 이별을 한지 서른 밤째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은 늘 슬픔이 따라온다. 이별은 예상치 못하게 다가올 때도 있고 서서히 다가올때도 있다. 사랑을 시작하는거에 있어서 두려워 하는 사람들의 큰 특징중에 하나가 바로 상처라는 두려움 때문인거 같다. 헤어지면 어쩌지, 또 상처 받으면 어쩌지 등의 부정적인 생각들 때문에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머뭇거리게 되고 주춤 거리는거 같다.

 

 

 

새봄이 부른 서른밤째 노래의 경우에는 솔직히 이별 노래로 하기에는 멜로디가 그렇게 슬프지 않다. 대신에 어쿠스틱 멜로디가 너무나 예뻐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듣게 되는 곡 같다. 내가 기타를 배웠다면, 꼭 한번 치면서 불러보고 싶은 노래 리스트에 들어가기도 한다.

 

우리가 헤어진지 딱 서른밤째 되는 날에는 여자들은 별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 더 많이 사랑한 쪽이, 후회가 남게끔 끔 사랑한 쪽이 이별 후가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시간에 있어서 최선을 다 한 사람이라면, 이별 후에는 오히려 더 빨리 털어버릴 수도 있다. 이별 후에 가장 많이 생각날때는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라던지, 음식, 그리고 사진을 지울때가 가장 고통인거 같다. 나는 이별을 한 커플에게 다시 만나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한번 이별을 하게 된 커플은 처음이 쉽지, 두번 세번의 이별은 더욱 쉬워질거 같다. 물론 더욱 사이가 각별해 질 수 도있고, 사랑이 넘칠 수도 있지만 나는 솔직히 그럴 확률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여튼 새봄의 노래는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너무나 예쁘게 잘 들리지만, 이별 노래라는 반전이 있다. 모든 가사가 다 드라마 대사처럼 멋지며, 그냥 가볍게 말하는 듯한 창법이다. 이런 말하는 느낌이 강한 노래들은 가볍게 듣기 좋고, 더욱 감정 이입을 하기 쉽다. 아니면 이 멜로디를 개사해서 부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이별 노래를 사랑 노래로 바꿔서 부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어쿠스틱 노래면서 이별 노래인 새봄의 서른 밤째 노래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란다. 나와 음악적인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만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내일 아침 버스 안에서의 출근길 노래도 이 노래를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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